지역사회 발전과 화합에 힘써 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설을 앞두고 전국적인 이웃사랑 나누기로 온기를 더하고 있다. 대전·충청 905채를 포함해 전국 약 240곳 관공서에 겨울이불 5800여 채(2억5000만 원)를 기탁하며 이웃들의 행복한 명절을 기원한다. 충남에서는 아산시청과 서산 동문2동에 총 100채가 전달된다.
22일 오전,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이 아산시청을 찾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겨울이불 70채를 기탁했다. 반가운 인사와 함께 시청 직원들과 덕담을 주고받은 이들은 새해에도 지역의 취약계층 이웃들이 평안하기를 기원했다.
김만섭 문화복지 국장은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을 맞으며 “명절 때마다 온정의 손길로 찾아줘서 고맙다”고 인사했다. 이어 기탁된 물품은 관내 홀몸어르신·다문화·한부모·조손가정 등에 잘 전달하겠다는 약속도 덧붙였다.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여러 이유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모든 이들이 설 명절만이라도 따뜻하게 보내기를 바라며 선물을 준비했다”며 “홀로 지내시는 어르신들,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이 모두 희망찬 새해를 보내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함께한 김소리(35세) 씨는 “건강하고 행복한 설 명절을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새해 인사를 전했다.
지난해 설과 추석에도 전국 각지에 식료품·생필품 1만 세트(5억 원)를 지원한 하나님의 교회는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 통합과 상생에 기여해왔다. 서산호수공원을 비롯해 아산 순천향대학교, 보령 독산해수욕장 등 충남 전역에서 지역환경을 돌보는 정화활동을 펼쳤다. 또 장마철 대비 빗물배수구 정비작업을 서산과 아산 등 대전과 충남 각지에서 전개해 지역민의 안전한 여름나기에 힘을 보탰다. 도농복합도시가 많은 충청의 지역 특성상 농번기나 수확기 농촌일손돕기도 자주 실시한다. 대전과 충북 청주에서는 1270여 명이 참여하는 단체헌혈을 개최해 지역사회 혈액수급난 해소에도 일조했다.
지난해 충남 아산과 예산, 계룡에 새 성전을 건립한 하나님의 교회는 올해로 설립 61주년을 맞은 세계적 교회다. 건립되는 곳마다 지역사회를 아우르는 복음기관으로 역할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파한다. 175개국 7800여 교회, 370만 신자가 성경이 증거하는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을 믿으며 초대교회 진리인 새 언약 유월절을 지킨다. 기후변화 대응, 빈곤·기아 해소, 교육지원, 건강·보건 증진, 지속가능도시 조성, 평화·포용·연대 6대 분야에서 ‘전 세계 희망챌린지’를 펼쳐 2만9700여 회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 같은 나눔과 봉사로 이웃·사회와 함께한 결과 대한민국 3대 정부 대통령상, 브라질 입법공로훈장, 페루 국회 훈장,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등 세계 각국 정부와 기관에서 약 5000회 상을 받았다. 최근에는 페루 대통령이 직접 수여한 국가 최고 환경상도 수상했다. 80억 인류를 지구촌 가족으로 여기며 어머니의 사랑을 전하는 하나님의 교회 자원봉사는 올해도 세계 곳곳에서 감동으로 회자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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