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의회 문화복지환경위원회(위원장 이춘호)는 12월 3일부터 5일까지 열린 2025년도 업무계획 청취에서 아산시 문화복지국, 환경녹지국, 보건소, 평생학습문화센터의 내년도 계획을 검토하며, 지역 사회 발전과 시민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대안을 제시했다.
▲이춘호 위원장은 문화예술과의 업무계획을 청취하고, 아산시의 문화예술 축제와 행사에서 지역 예술인들이 소외되고 있다는 불만 사항을 언급하며, 지역 예술인과의 간담회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지역 예술인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축제의 질을 높이고, 문화예술 지원 정책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교육청소년과의 업무계획을 청취하며 ‘청소년 마을 배움터 사업’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관내 청소년들을 위해 주민자치회가 사업을 발굴한 점이 좋다"며, “17개 읍면동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주민자치회가 효과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안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은아 의원은 외암마을에 계획 중인 문화유산과 소관의 ‘인문학 서당 건립’과 관련해 주차장 및 인프라 부족 문제를 짚으며, “사업 추진 전 집행부와의 심도 있는 논의와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문화예술과의 업무계획 보고에서 “문화예술 지원 사업이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이를 균형 있게 확대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환경보전과 업무 청취에서 클린안심공중화장실 조성과 관련해 이전에 요청한 남자 화장실 비상벨 설치 진행 상황을 점검하며, 내년 상반기 이순신축제를 대비해 이동식 화장실 설치 개수를 고려한 비상벨 설치 등 안전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맹의석 의원은 경로장애인과 업무계획을 청취하며 경로당 운영 상황 점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 이후 경로당 운영이 활성화된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이 나뉘고 있다”며, 개소 수가 많아 업무 부담이 크더라도 현시점에서 운영 실태를 점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맹 의원은 문화예술과 업무계획을 청취하며 모종복합센터 착공 일정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맹 의원은 “12월 착공 예정이라 했으나 입찰만 완료된 상태로 착공날짜가 확정되지 않았다”라며, “그동안 잦은 일정 변경으로 인한 주민들의 우려가 많으므로 차질 없이 신속히 진행할 것”을 당부했다.
▲천철호 의원은 사회복지과의 업무계획을 청취하고 아산의 자랑인 봉사단체 행복키움추진단의 활동을 높이 평가하며, 이들의 모범적인 주민자치 사례를 타 지자체에도 널리 알릴 필요성을 제기했다. 천 의원은 “행복키움추진단은 17개 읍·면·동에서 자발적으로 예산을 마련해 진심 어린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라며, “이 활동이 전국적으로 공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천 의원은 보건행정과의 업무계획을 청취하며, 아산시 보건소의 우수한 성과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천 의원은 "아산이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도시로 인정받아 타 시의 시민들조차 아산시로 이사를 고려한다는 말을 들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아산시의 높은 자살률(15개 시·군 중 14위)을 언급하며, 가족 대상 자살 예방 교육 프로그램 확대와 새로운 프로그램 발굴을 요청했다. 또한, 직원 처우개선과 정신건강 지원 계획을 세워 예산을 적극 편성해줄 것을 당부하며, "아산시가 자살률 전국 최저를 기록하는 도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미성 의원은 아산문화재단의 업무계획 청취를 통해 아산문화재단 유성녀 대표의 인맥 중심 공연 기획과 지역 예술인 소외 문제를 강력히 지적했다. 특히 아산시 공연에 유 대표와 인연이 있는 유명 인사들이 계속해서 캐스팅되고 있다는 점에 대해, “공연 기획은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해야 하며, 공정성과 투명성이 확보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성웅이순신축제에서 군악의장대 공연으로 인해 발생하는 과도한 예산 소모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군악의장대 공연의 실효성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평생학습과 업무계획을 청취하며, 평생학습통합 플랫폼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시민 수요가 높은 만큼 시범 운영 여부와 트래픽 관리 대책을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며, 접속자 과부하로 인한 민원 발생을 우려했다. 특히 디지털 접근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한 지원체계 마련을 요청하며, 공공기관이 사회 변화에 발맞춰 시민 편의를 세심히 챙길 것을 당부했다.
문화복지환경위원회는 오늘까지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각 부서가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하고, 아산시가 문화, 복지,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도적인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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