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기왕 아산시장이 어제(31일) 오전 10시 아산시 상황실에서 더 좋은 민주주의를 향해가는 길 위에서 ‘아산시 출입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복시장은 도지사 자격조건으로 시장 경험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충남도지사 출마를 위해 오는 2월 7일 퇴임할 복기왕 아산시장은 지난 8년간의 아산시정에 관한 소회와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복 시장은 지난 8년을 소회하며 “빨리 흘렀지만 긴 세월이었다. 2010년 7월 출발 당시 청년에서 이제 중년으로 접어들었다. 인생에서 가장 열심히 일한 가장 보람 있던 시간이었다”며 잠시 눈시울을 붉히고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서 그는 “아산은 죽어서도 떠날 수 없는 고향이다. 지난 자욱이 좀더 잘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과 함께 남는다. 큰 탈 없이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지난 8년은 성장과 개발 중심의 시정에서 시민의 행복을 중심에 두었고 동시에 성장일로에 있는 도시에 질서 있는 성장을 위해 함께 흐름을 바꾼 시기였다”고 자평했다.
100원 택시나 실개천 살리기등은 좋은 정책이었다. 이 모두가 시민여러분과 언론인들의 덕분이다. 한편, 장미마을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 장미마을과 싸전 지역이잘 해결되면 원도심 발전의 걱정을 덜 수 있을 것이다.
가장 못했던 아쉬운 일은 청렴도평가 최우수 등급을 받지 못한 것이다
그리고, 아산시 공무원이 가장 능동적이다. 스스로 움직이는 공무원 조직은 어떤 리더보다 강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전국체전 유치 과정이었다. 도지사가 되면 도민 축구다과 장애인 실업팀을 창단하고 도민체전 운영방식을 획기적으로 변경해 모두가 즐기는 도민체전으로 발전시키겠다.
체육분야 활성화는 지역사회에 활기가 넘친다. 체육분야 지원을 아기지 않겠다고 밝혔다.
차기 아산시장 후보에 대해서는 ‘모든 분이 훌륭하다. 저의 경쟁에 집중하고 누구도 돕지 않을 것이다. 오세현 전 아산부시장은 고향에서 일하겠다고 해서 흔쾌히 받은 것뿐이다. 아산부시장으로 올 때 시장출마를 결심하고 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고 잘라 말했다.
도지사 출마는 낮은 인지도가 문제라고 생각해 열심히 뛰어 다니고 있다. 지방정부 운영 경험이 도지사 자격 조건에 충분하다고 본다. 도는 시군의 업무를 지지하고 응원해 주는 곳이다. 시군을 모시는 자세로 도정을 펴겠다. 도의 성과를 내기보다는 시군이 일 잘하도록 도와주면 도가 잘하는 것이다. 시군의 의사와 무관하게 도지사가 강제진행하면 않된다.
인권조례에 대한 생각은
청구 폐지 사유중 이슬람 문화를 성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 있는데 종교의 자유는 헌법에 명시된 것이다. 종교로 인한 차별은 동의하지 않는다. 또한, 성적지향이 동서애를 조장한다는 조항이 있는데 왜 그렇게 읽히는지 이해할 수 없다. 사형수의 인권을 보장하면 흉악범죄가 판치겠는가? 보편적 인권에 대한 이야기로 폭넓게 토론됐으면 좋겠다. 사회적 갈등으로 나타나 사회에 어떤 이익이 있겠는가? 토론의 장을 여는 것 자체가 비판의 대상이 된다. 서로 비난하는 방향으로 진화되지 않길 바래 본다.
아산 천안간 협력문제는 지극히 당연한 일을 하고 있는데 그간 못했던 것을 하면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버스요금 단일화는 아주 잘한 것이다. 택시영업구역문제는 돌맹이를 맞더라도 해결하겠다.
끝으로 그는 “8년이 빨리 지났다. 앞으로도 계속 관심가져 주길 부탁한다. 시정 파트너로 함께 해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서운한 부분은 시장 복기왕으로서 한 일이고 개인 복기왕으로서 한 일이 아니니 잊어주길 바란다.”고 마무리 했다.
한편, 복기왕 아산시장은 오는 2월 7일 퇴임식을 갖고, 13일 충남도지사 예비후보 등록을 하면서 본격적인 도지사 선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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